치타의 특징
치타는 고양잇과 동물이다. 크기는 엄청 차이나지만 고양이와 생김새가 상당히 비슷한다. 웬만한 육식동물과 달리 밤에 사냥하지 않고 낮에 사냥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치타의 몸 자체가 달리기를 위해 태어난 듯한 몸을 가지고 있다. 그의 생존방식은 온전히 달리기에 있다. 그래서 그런지 날씬한 몸통과 긴 다리 등 달리기에 유리한 신체를 가지고 있다. 치타는 보통 태어난 후 2년이나 3년이 지나면 성체가 된다. 임신을 하게 되면 8명까지도 낳지만 성체까지 살아남는 자식들은 한 마리나 두 마리밖에 되지 않아 생존율 자체는 낮은 편이다. 기본적으로 인간들은 여성보다는 남자들이 힘이 강한 것과 달리 야생동물들은 암컷들이 신체능력이 더 좋은 경우가 많다. 치타도 마찬가지다. 암컷이 수컷보다 능력이 더 뛰어나 자식을 한 마리라도 더 살리는 편이다. 기본적으로 치타는 무리를 짓는다. 신기한 게 암컷은 무리를 짓지 않고 새끼를 데리고 있을 때만 같이 다닌다. 수컷은 2~3명으로 무리를 짓고 형제들인 경우가 많다. 수컷들은 그렇게 평생을 함께 한다. 치타의 사냥 성공률은 생각보다 높은 편이다. 30프로에서 40프로 정도의 확률로 성공한다. 치타는 속도가 빠른 만큼 속력을 내면 빨리 지친다. 진화를 거듭하면서 지구력이 높아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속도가 극한으로 빨라지면서 지구력은 자연스럽게 포기한 것 같다. 그들은 빠른 속도가 그들의 무기인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보통 사냥을 준비할 땐 사냥할 동물들이 보이지 않는 풀 속에 숨어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기회를 노리다 바로 추격을 시작한다. 그러나 빠른 속도로 덮치는 게 사냥 방법은 아니다. 사냥감에게 달려들어 발을 걸어 사냥감이 넘어지면서 충격을 받게 한다. 치타의 발 거는 힘은 엄청나게 강해 크기가 큰 동물들도 넘어진다.
치타의 천적
치타의 속도 덕분에 천적이 있을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치타와 비슷한 체급인 사자나 하이에나 등이 있다. 표범도 천적이다. 천적이긴 해도 치타의 특유의 속도 때문에 성체 같은 경우에는 잡혀서 공격을 당하진 않는다. 그러나 새끼들은 속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사망률이 높게 나오는 것이다. 일단 치타 자체가 사냥을 할 때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등 신체에 부상이 없어야 제 기능이 나온다. 조금이라도 발을 다치게 되면 다른 동물의 발을 거는 것도 힘들어지고 달리기도 힘들다. 생존에 큰 지장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치타는 피할 수 있는 싸움은 최대한 피하는 편이다. 그래서 천적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할 수 있다. 치타의 천적은 직접적으로는 없지만 앞서 언급했던 동물들이 치타가 성체이기 전 새끼일 때 많이 공격하기 때문에 천적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상 끝까지 죽지 않고 자라난 성체 치타에게 천적은 크게 없는 편이다. 웬만하면 다 도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치타의 천적은 사람이다. 사람은 치타를 계속 쫓아갈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치타가 지쳐버리기 때문이다. 치타는 새끼일 때만 잘 살아남는다면 죽는 일이 없다시피 하다.
치타의 속도
치타의 장점이자 최후의 무기이다. 치타의 신체구조는 달리기를 위해서 존재할 정도로 집약되어 있다. 그래서 치타가 제대로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 100km가 넘는 속도를 내는데 이 속도는 야생에서 아무도 따라잡을 수 없다. 사람이 보통 자동차를 고속도로에서 운전할 때 100km가 넘으면 속도의 체감을 확실히 느낀다. 치타는 이 속도를 오직 몸으로 내기 때문에 대단한 것이다. 척추 또한 유연해서 발을 내딛을 때마다 스프링처럼 척추가 튕겨져 나간다. 이러한 작용이 속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 미국에서 치타의 속도를 제대로 알고 싶어 조사를 했다. 동물원에 있던 치타의 속도를 측정했는데 100m에 6초라는 속도로 주파한 것을 보면 포우류 중 최고의 속도이다. 가장 아쉬운 건 지속력이다. 처음에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으나 쉽게 지쳐버리는데 이것이 유일한 단점이다. 지친 상태에서 습격을 받게 되면 쉽게 당하기 때문이다. 치타가 지친 상태에서 더 달리지 못하는 이유는 장기의 손상 때문이다. 치타도 이것 또한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에 장기가 손상을 입을 것 같으면 멈춰서 숨을 고르는 것이다. 어차피 계속 뛰어서 죽든 야생 동물에게 죽든 똑같기 때문에 뛰다가 멈추는 것이다. 오늘은 치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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