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의 특징
사자는 특이하게도 무서운 이미지와 다르게 개와 비슷한 점이 있다. 고양이과에 속하지만 둥글둥글하지 않은 얼굴도 그렇고 개와 비슷한 무리생활과 생태 등의 특징이 있다. 육식 동물이지만 암사자는 여러 동물들을 해치지 않고 도와주거나 보호해 주는 사례 등을 보면 보호본능이 강하다는 특징도 있다. 사자는 보통 사냥을 할 때 매복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초원 같은 경우는 엄폐물이 적고 덩치가 큰 사자의 특징으론 사냥이 힘든 점이 있다. 그래서 자연스레 무리 생활을 하는 것이다. 사자의 무리생활에는 특정 용어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프라이드'이다. 프라이드엔 강한 숫사자 1마리에서 2마리가 있고 많은 암사자와 새끼가 있다. 암컷과 수컷의 분담은 적절히 잘 되어 있다. 암사자가 새끼를 돌보고 숫사자가 사냥을 나선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전쟁도 그렇듯 부대가 밖에 나가지만 본진의 방어를 더욱 조심한다. 암사자가 사냥과 육아를 분담하고 수사자는 무리를 외부 무리로부터 지키는 특징이 있다. 숫사자가 사냥을 나설 경우 더욱 식량을 얻을 확률이 크지만 그 사이에 약한 암사자와 사자새끼들이 습격을 당할 경우 모든 걸 잃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프라이드는 유전자를 효율적으로 지킬 방법에 맞게 진화한 것이다. 그렇게 프라이드 안에서 자라난 새끼 수사자들은 성체가 되면 독립을 하게 된다. 처음엔 혼자 살다가 무리를 찾고 가족을 만든다. 무리에 합류하는 방법 중 무리에 있는 숫사자를 쫓아내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는 부상을 입거나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방법이다. 힘들게 숫사자를 제치고 무리에 들어온다 하더라도 다른 도전자들이 온다면 결국 또 자신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
사자의 생존
그렇게 무리에 안정적으로 들어온 숫사자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그 무리에 있는 새끼 사자들을 없애는 행동이다. 우리가 보았을 땐 이상해보일 수 있지만 많은 이유들이 담겨있다. 자기 자식이 아닌 새끼들을 지키는 건 자신의 생존에 유리하지도 않을뿐더러 죽이지 않는다면 무리의 암사자는 자기 자식들을 돌보고 번식을 할 생각도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모든 새끼 사자들을 제거하면 얼마 안 되어 암사자는 발정기가 찾아온다. 자신의 유전자를 퍼트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을 본능적으로 아는 새끼 사자들이나 암사자는 새로운 숫사자가 들어오면 생존을 위해 도망치는 경우가 있다. 다른 경우도 있다. 어떠한 사건으로 무리에 숫사자가 없는 경우 암사자들은 서로에게 의지한다. 이때 무리에 숫사자가 들어오려고 하면 자신들의 새끼 사자들이 위험한 것을 알기에 전력을 다해 쫓아내거나 싸운다. 그러다 새끼 사자들이 모두 죽게 된다면 수사자는 무리에 들어온다. 자신의 자식들이 생존하게 된다면 무리는 수사자 없이 유지된다.
사자의 사냥
사자는 자신의 무기들을 굉장히 잘 쓰는 편이다. 앞발과 긴 송곳니가 사자의 주요 무기이다. 덩치가 작은 먹이와 큰 먹이는 주로 앞발을 이용해서 붙잡는다. 붙잡는데 성공을 하면 강력한 송곳니로 경동맥을 찌르게 되는데 이 위치를 찾는 것은 본능이다. 그래서 보통 사자한테 사냥 당한 동물은 긴 시간 동안 고통받지 않고 비명조차 지를 시간 없이 기절하며 죽게 된다. 이러한 육식동물의 공격을 대비하기 위해 초원에선 무리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사자는 사냥을 할 때 강한 것은 알고 있겠지만 무리에 뛰어드는 위험한 짓은 생각보다 하지 않는다. 무리에서 잘못 이탈하거나 이탈하게끔 자신의 무리를 이용해 교란시킨다. 그렇게 이탈한 개체들은 사자의 사냥감 된다. 사자의 명성을 보자면 모든 동물들을 이기고 잡아먹을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초원에선 기린이나 코뿔소 하마 등 버거운 사냥감들이 많기 때문에 괜한 에너지를 소비하여 사냥하지 않는다. 사슴 같은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 동물들을 사냥하는 편이다. 그렇지만 최상위 포식자인 건 변함이 없다. 오늘은 사자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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